[성인 영어 도전기] 링글 20회 수업권 다 들어본 찐 후기

링글은 영어 수업 서비스입니다. 마케팅도 엄청 때리는 플랫폼인데요.
아마 아이비리그 학생에게 1:1로 영어 배울 수 있다고 엄청 광고하는 거 한번쯤은 보셨을 듯 합니다.

제가 링글 20회 수업권 결제해서 다 들어봤습니다.
내돈내산 찐 후기를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링글 특장점]

1. 튜터의 퀄리티가 좋다.
- 이 부분이 링글팀에서 가장 프로모션하는 부분이고, 또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 점이 진짜 다른 영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찐 아이비리그 학생들 맞구요. 아이비리그 말고도 다른 나라 대학도 있습니다. 주로 명문대..
우리나라로 치면 서연고 서성한 학생들한테 1:1 과외 받는 느낌이라고 하겠네요.

대표가 아마 아이비리그 출신인 걸로 아는데,
아이비리그 생활하다가 링글 창업한 걸로 압니다.
아이비리그 학생들을 잘 꼬셔서 선생님으로 유치를 시켰겠죠? 대단함...
그 덕분에 기존에 거의 필리핀 튜터이던 영어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온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비리그 학생들이다 보니 확실히 쓰는 영어가 달라요.
라이팅 교정이나 PPT 교정, 쓰는 표현 교정 등 좋은 영어를 잘 알려줌 ㅎㅎ
그리고 똑똑한 학생들이라 매력 있는 건 덤.
얘기하다보면 재밌고 매력있어요 ㅋㅋ
그러다보니 링글팀도 '아이비리그 학생들과 대화해볼 수 있다'를 전면으로 내걸고 사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링글 교재 굿
링글에서 자체적으로 편집하는 교재가 있는데 흥미롭고 트렌디한 주제예요.
그 교재를 소재로 튜터와 대화하라는 포맷입니다.
이 교재만 가지고 영어 공부해도 충분히 영어 공부가 잘 될 정도로 잘 만들어놨어요.
링글 멤버십 결제하면 꼭 수업권 쓰지 않더라도 평소에 틈틈이 교재로 공부하면 영어 늘 듯 해요.
읽기/듣기/단어/쓰기 다 교재 안에서 할 수 있게끔 구성해놔서 진짜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들어요.

3. 구글 독스 피드백 시스템
링글이 똑똑한 서비스인게, zoom이랑 구글 docs를 in-app으로 구현해놨어요.
그래서 사용하기가 무척 편합니다.
튜터가 구글 독스에 피드백을 남겨 놓으면 나중에 보면서 복습할 수가 있어요.
물론 복습은 개인의 선택.ㅎㅎㅎ 전 잘 안 했습니다.

4. 웨비나
링글에서 주최하는 웨비나라는 게 있는데, 이것도 보면 진짜 도움 많이 돼요.
튜터가 참여한 학생들 영어 표현 실시간으로 고쳐주는 건데, 저는 녹화본을 주로 많이 봤어요.
고치는 거 보다보면 영어에 대한 감도 생기고 좋았던 듯.
진짜 웬만한 영어 강의보다 좋다고 느꼈어요.
왜냐하면 같은 한국인들이 쓴 영어이다 보니, 한국식 영어를 하게 되는데 이걸 원어민이 진짜 영어로 고쳐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진짜 좋은 강의라고 느꼈습니다.

요약: 링글 결제할 만한 이유) 시스템도 잘 되어 있고, 편리하고, 질좋은 영어 컨텐츠 많고, 무엇보다 똑똑한 아이비리그 학생들이랑 대화하느라 흥미롭고 동기부여됨. 어쩔 땐 밖에 나가서 사람 만날 돈으로 집에서 링글하면 영어 공부도 되고 더 좋은 사람이랑 대화할 수 있는 것 같단 생각마저도 듦.

자, 그럼 칭찬했으니 이제부터는 링글 단점 갈게요.

[링글 단점]

1. 가격...가격....
가격이 사악합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저는 회사 지원 받아서 결제했기 때문에 돈은 괜찮았어요.
그래서 너무 좋게 잘 사용했는데, 제 돈으로 결제했다면 이게 그렇게 좋은 수업일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치만 서울에 있는 영어1:1회화학원 가격도 그만큼은 하더라구요.
그런 걸 보면 링글이 나은 것 같기도 하고..

40분 수업 기준 한 수업 당 4-5만원 정도 하는데(수업권 구매시)
한번에 결제해야 하니 100만원 선은 들어요.
ㅋㅋㅋㅋ좀 비싸죠.

2. 튜터들의 스케쥴
이 부분은 링글 유저들 사이에 이미 많이 나온 말입니다.
튜터들이 대학생들이고... 또 그다지 수업에 간절하지 않은 친구들이 대다수예요.
본인 학업이 더 우선이겠죠.
그러다보니 미국대학의 시험기간이다, 이러면 단체로 예약이 안 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해요 ㅋㅋㅋ
그래서 이 부분은 링글팀에게도 리스크이다 보니 보완하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인기 많은 튜터들은 예약도 힘들어요.
아, 또 시차가 있다보니 시간이 밤 시간이 많아 그것도 힘들어요.
한마디로 예약이 힘들어요 ㅋㅋㅋ

3. 튜터들은 학생
아이비리그 학생이라 좋은데, 학생은 학생입니다..
전 직장인이라 나이대가 잘 안 맞는다는 느낌도 받아요.
제가 같은 대학생이거나 아님 초/중/고등학생이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

저는 링글을 자녀교육으로 진짜 추천드립니다.
자녀들이 아이비리그 가고 싶다고 할지도 몰라요~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 지금 링글을 재결제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제가 전화영어, 앱, 학원 등등 영어 서비스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링글이 제일 좋았던 것 같거든요.


지금부터는 궁금해하실 것 같은 질문 & 답변을 드릴게요.

[FAQ]

1. 40분 수업 vs 20분 수업?
링글에서는 두 옵션이 나뉘어져 있다 보니 둘 중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실 것 같은데요.
저는 40분 수업으로 했습니다.
40분 수업이 어땠냐 하면 길지 않았어요. 충분하다고 느껴졌고 가끔 길긴 했는데 시간이 남아도 계속 튜터가 말을 해주니까 괜찮았어요.
20분 수업은 맛보기로 좋을 것 같고, 스케쥴링 하기 좋으니 틈틈이 하기 좋을 것 같아요.
40분은 좀더 본격적인 수업 느낌...?
자주 퀵하게 하고 싶다면 20분, 좀더 수업스럽게 하고 싶다면 40분을 추천드릴게요.

저는 다음 결제는 20분을 해볼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2. 링글 썼더니 진짜로 영어가 늘었나요?
아마도 튜터랑 수업만 계속 한다고 해서 영어가 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예/복습을 해야지 늘 수 있습니다... ㅠ_ㅠ
수업 예약 해놓고 주제에 맞춰 글 써보고, 튜터에게 얘기해보면서 교정 받을 때 늘었던 것 같아요.

아마 모든 회화 수업이 그렇듯이, 영어를 학습한다는 느낌 보다는
영어의 감을 잃지 않고 영어 쓰는 게 편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 같아요.

링글은 그리고... 아시안계가 아니라 찐 미국인이 많기 때문에
미국인이랑 줌으로 1:1 대화하면 무서움도 좀 줄어드는 것 같아요 ㅋㅋㅋ


그럼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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