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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neuroscience & psychology4

인간은 원래 관대한 존재일까? - 소비에 대한 인간의 본성을 측정한 실험 이번엔 심리학 실험에서 흔하지 않은, 큰 규모의 돈에 관한 실험입니다. 확실히 펀딩이 많으니까 섹시한 연구가 도출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실험했냐면, 참가자들에게 10,000달러를 투척했어요. 한화로는 약 1300만원입니다. '미스테리 실험'이라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모든 참가자들에게 10,000달러를 주는 거죠. 그리고 6개월 동안 이 돈을 어떻게 썼는지를 보고하게끔 했습니다. 왜 이 실험을 했냐면, 돈 쓰는 것에 대한 인간의 본성을 밝히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은 원래 관대한 존재인지, 혹은 철저히 자기 이익에 우선하는 존재인지를 밝히기 위함이었던 거죠. 그걸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바로 지출이니까요. 실제 상황에서 지출을 어디에다 하는지를 보면, 즉 자기에게 돈을 쓰는지 타인에게 돈을 쓰는지를 살.. 2023. 10. 29.
플라톤 칸트 존 듀이 미학 비교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 미학]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을 미학이라고 하며, 미학에 대한 의견을 낸 세 명의 철학자가 있습니다. 플라톤, 칸트, 그리고 미국의 철학자인 존 듀이입니다. 저는 여기서 이 세 명의 미학을 간단하게 비교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플라톤 - 미의 이데아] 플라톤과 칸트의 미학은 대비됩니다. 플라톤의 철학 중 이데아라는 개념은 매우 유명합니다. 플라톤은 모든 사물에는 이데아가 있고, 우리가 보는 세계는 이데아를 모방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플라톤에게 있어 이데아는 가장 순수하고 본질적인 것입니다. 플라톤은 미에 있어서 이러한 이원론적 세계관을 적용했습니다. 플라톤은 이데아와 같이 대상에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절대적이고 완전한 미, 이러한 .. 2022. 12. 4.
배고픔의 뇌과학: 렙틴(leptin), 그렐린(Ghrelin), 도파민 우리 뇌는 어떻게 배가 고프고 배가 부르다는 감각을 알게 되는 것일까? 먼저 우리 뇌에는 시상하부(Hypothalamus)라는 곳이 있다. 시상하부는 음식섭취를 조절하는 주요 부위이다. 이 시상하부에서는 배고픔을 느끼거나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여러 정보를 수집한다. 위벽의 크기가 늘어난다면 위벽을 둘러싸는 신경세포가 시상하부에 신호를 전달하여 배부르다는 느낌을 느끼게끔 한다. 혹은 내분비호르몬 등이 작용해서 신경내분비적으로 음식섭취를 조절하기도 한다. 즉, 우리 뇌는 우리 몸속 장기와 대화를 하며 배가 고픈지 배가 부른지를 알아차리게 된다. 시상하부는 배고픔을 느끼는 데 중요한 뉴런 집단이 2개 있다. 하나는 특정 단백질을 만들고 내보냄으로써 배고픔을 느끼게 해서 음식 섭취를 촉진하는 뉴런으로, neur.. 2022. 8. 28.
인간의 세 가지 뇌 - Reptilian Brain, Limbic System, Neocortex 삼위일체뇌라는 것은 폴 맥린이라는 사람이 주장한 뇌 이론으로, 사람에게는 세 가지 유형의 뇌가 있다는 진화론적 관점의 이론이다. 우리의 뇌는 진화에 의해 지금까지 발달해왔고, 그 진화의 흔적이 뇌 속에 고스란히 층층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폴 맥린이 누구냐고? 풀네임은 폴 도널드 맥린이다. 미국의 의사이자 신경과학자였다고 한다. 그의 대단한 공헌 중 하나가 바로 진화론적 삼중 뇌 이론인 삼위일체뇌 또는 삼중뇌이다. 도대체 우리 뇌에 무슨 뇌가 세 가지가 있다는 건지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1. Reptilian Brain, 파충류의 뇌 가장 안쪽에 가장 파격적인 뇌가 있다. 영어로는 Reptilian Brain이라고 하는데 Reptile은 파충류라는 뜻이다. 즉, 우리 인간이 언젠가는 파충류였을지도 ..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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