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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름 여행(1): 토리톤 스시/ 삿포로 Small Things Coffee / 스프커리 칸쿤

by 다나리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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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홋카이도 입국: 인천공항에서 치토세공항에 도착했다. 치토세공항은 구글맵에서 보면 치토세공항과 신치토세공항이 따로 되어 있는데 같은 공항이다. 

 

- 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가는 법

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가는 법은 매우 쉽다. JR을 타면 된다. 홋카이도에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패스권을 구매하거나 스이카를 사서 쓰기도 하지만, 난 여행 내내 현금으로 티켓을 사서 다녔다. 어차피 일본은 현금을 소지해야 되기 때문에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다. 스이카를 구매해서 다녔으면 더 편했겠지만, 그때그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JR 티켓을 사는 법은 쉽다. 지하철역에 있는 맵을 보고서 해당하는 금액권을 선택한 뒤 사면 된다. 혹은 구글맵에 검색하면 플랫폼과 요금이 나오는데 그걸 보고 사는 게 더 정확하고 편리하다.

 

- 에베쓰시 에어비앤비: 보통 삿포로 여행을 가면 삿포로 시내 근처 숙소에서 머무는데, 나는 삿포로에서 좀 떨어진 에베쓰시 라는 곳의 에어비앤비에 머물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삿포로를 왔다갔다 하는데 20분 넘게 소요되었지만, 실제 가정집에 머물러보는 것을 선호하는 나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덕분에 매우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호스트는 좋은 사람이었고 여행 내내 나를 도와주었다. 또한 삿포로역은 매우 붐비는데 밤에는 그곳으로부터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다만, 여행 기간이 짧거나 가족끼리 삿포로를 가는 사람은 물론 삿포로 근처에서 머무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다.

 

<삿포로 토리톤 스시>

- 삿포로 토리톤 스시: 입국하자마자 처음 먹은 식사는 스시였다. 토리톤 스시는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스시 체인점 중 하나다. 내가 토리톤을 먹었다고 하니 일본인들 모두가 잘한 선택이라고 했다. 그 정도로 맛있었다.

토리톤 스시는 먹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내가 토리톤을 먹고 싶다고 하니,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데려다주고 대기권을 끊어주었다. 그래서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정말 맛있었던 토리톤 스시

토리톤 스시를 처음 한 입 먹자마자 삿포로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먹었지만 가장 맛있었던 스시를 소개하겠다. 가리비 스시, 그리고 가운데의 화살오징어스시, 아나고 스시였다.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진다.

가격은 한 사라 당 평균 400엔 정도 했던 거 같다. 난 배부르게 먹고서 3500엔 정도를 계산했다.

 

첫 날은 이렇게 체크인을 하고, 저녁엔 스시를 먹으며 마무리하고 잠들었다. 다시 말하지만 일본 스시는 정말 어나더 레벨이고, 특히 북해도 스시가 무척 맛있는 거 같다. 북해도 해물은 정~말 맛있다.

 

<삿포로 Bikkuri Donkey>

아침 일찍 삿포로역에 갔다가 이날 처음이라 좀 헤매는 바람에 배가 고파서 지나가다가 아무데나 들어간 곳이다. 삿포로는 아침 식사를 하는 곳이 많이 없다. 대부분의 가게가 11시 이후에 문을 연다. 그런데 이곳은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다. 만약 삿포로에서 아침 식사를 찾는다면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맛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밥은 무척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삿포로 Small Things Coffee>

Small things Coffee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았다. 이곳은 삿포로랑은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고, 나에보역에 더 가깝다. 걸어가자면 멀지만 난 이곳을 추천한다. 정말 분위기가 좋고 나긋하고 행복한 기억이었다. 커피맛도 물론 엄청 맛있었다. 이 날 더웠는데, 아이스크림 라떼를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삿포로 여름은 시원할 걸로 기대했지만, 이상기후 때문에 오랫동안 더웠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도 처음 며칠은 너무 더워서 땀을 흘리고 다녔다. 그 후론 시원해졌지만 의외의 더위였다.

Small things Coffee에선 한국인 직원분이 있다. 그래서 짧지만 한국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한국카페와 비슷한 듯 하지만 절대 비슷하지 않은 삿포로 특유의 공간이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스프커리 칸쿤>

- 삿포로 스프커리 칸쿤: 여기도 시내랑은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고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 난 오픈 시간 5시에 맞춰 저녁을 먹으러 갔다. 유명하진 않지만 현지인들이 오는 식당 같았고 구글맵의 평점을 보고 갔다. 처음 먹어보는 스프커리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릇을 싹싹 비웠다. 치킨커리로 주문했는데 무척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2단계로 했더니 안 매우니까 3단계를 추천한다.

 

<오도리 공원>

삿포로를 여름에 가면 오도리 공원에서 한적한 오후를 보낼 수 있다. 이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또 삿포로를 여름에 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오도리공원에서 여는 비어가든 축제 때문이다. 밤에 공원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맥주 좋아하는 사람에게 삿포로는 천국일 듯 하다. 나는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서 마시지는 않았지만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즐거워보였다. 또 공원에서 옥수수 등 간식을 많이 팔기 때문에 그런 걸 먹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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